[파스 선택가이드] 약사가 추천하는 상황별 적합한 파스 고르기. 파스와 관련된 다빈도질문 정리

오늘은 약국에서 파는 파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국에 가면 파스의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 파스가 현재 상황에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약국 약국 파스를 분류해 보고 상황에 맞게 적합한 파스를 고르는 법, 자주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파스의 형태: 붙이는 파스, 바르는 파스, 로션타입, 스프레이타입 파스
2. 파스의 제형(파스 붙이는 부위에 따른 선택): 플라스타(첩부제), 카타플라스마(습포제), 트라스트패취, 밴드타입, 동전타입
3. 파스의 감각: 쿨파스(냉파스), 온파스(핫파스), 더블액션 차이점 및 선택가이드
4. 파스의 성분: 한방파스, 양방파스 차이점 및 선택가이드
5. 연령금기: 초등생, 청소년이 사용가능한 파스
6. FAQ: 강한 파스(효과쎈 파스), 자극 없는 파스, 냄새 안나는 파스, 먹는 약과 붙이는 파스 같이 해도 되는지, 파스만 붙이면 발적 등 알레르기 반응 시

 

 

파스의 형태: 붙이는 파스, 바르는 파스, 로션 타입, 스프레이 타입

 

1) 바르는 파스: 짜쓰는 겔타입(록소앤겔, 케펜겔, 디클로겔 등) , 롤타입(노펜피록시캄겔, 디펜겔, 멘소래담롤온 등)

록소앤겔, 짜서 쓰는 타입. 동성제약

노펜피록시캄겔, 롤온타입. jw중외제약 홈페이지

                                     

• 관절부위 등 파스를 붙이기 어려운 부위, 파스를 붙이면 발적 등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하기 좋습니다. 
• 일반적으로 바르는 파스가 로션이나 스프레이형 파스보다는 효과가 좋은 소염진통성분(NSAIDs)이 주성분으로 들어가 있어 보다 효과가 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손으로 문지르며 바르는 타입, 롤타입(둥근 머리타입)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적합한 파스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2) 로션, 스프레이 타입: 멘소래담 로션, 스프레이 / 안티푸라민 로션, 스프레이, 신신파스 로션, 스프레이 등

멘소래담 로션, 멘소래담 홈페이지

멘소래담 스프레이, 멘소래담 홈페이지

                                            

• 로션타입, 스프레이 타입 파스는 넓은 부위에 적용하기 편리하며, 아이들(30개월 이상)의 경우에도 보호자가 적용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 냉감이나 냉온감이 보다 직접적으로 광범위하게 느껴져 쿨링감이나 사용감은 좋지나, 소염 진통 효과는 바르거나 붙이는 파스에 비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사용 후 손을 잘 씻어 눈에 파스성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붙이는 파스

케토톱, 한독제약 홈페이지

 

•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스의 형태입니다. 크기나 모양, 기능성에 따라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동전모양, 밴드모양, 트라스트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 특이사항이 없다면 바르거나 뿌리는 타입의 파스들보다 붙이는 타입의 파스가 효과 및 지속성의 측면에서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 파스라 하면 일반적으로 붙이는 파스를 의미하며 제품개발 역시 가장 많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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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의 제형: 플라스타(첩부제), 카타플라스마(습포제), 패취제형(트라스트패취), 밴드타입, 동전타입 등

 

1) 플라스타(첩부제),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놀롱(플라스타), 제놀홈페이지(GC녹십자)

케팬택(플라스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제놀원(카타플라스마), 제놀홈페이지(GC녹십자)

탑사인(카타플라스마), 제일약품홈페이지

     

• 플라스타(첩부제): 접착패치에 약물층이 있는 제형의 파스.
  • 접착력 및 신축성이 좋은 얇은 파스로 손목, 무릎, 움직임이 있는 어깨부위 등 관절, 굴곡 부위에 붙이기 좋은 파스
  • 다만 접착력이 좋아 파스 제거 시 자극감 및 피부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약물층(부착포)과 접착패치(밀착포)가 나눠져 있는 형태. 예전 습포제 파스(제일쿨파프 등)의 경우 부착포를 붙인 후 밀착포를 부착포 위에 붙여줘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습포제 제형들은 일체형으로 출시되어 사용이 보다 편리합니다.
  • 두툼하고 수분을 함유해 약물 함유량이 높고 플라스타제형에 비해 피부트러블이 적다는 장점
  • 파스가 널찍해 등 허리, 움직임이 적은 어깨 부위에 붙이기 적합합니다.
  • 다만 신축성이나 접착력은 떨어져 무릎 등 관절부위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패취제형(트라스트패취)

트라스트패취(SK캐미칼),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 패취제형(트라스트패취): 48시간 지속 제형. 이틀에 한번 갈아주는 오래가는 파스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패취제는 일반 파스제형과 다르게 국소제제가 아닌 전신순환으로 약물을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시키는 제형입니다.
  • 1차적으로 통증부위의 국소 효과를 나타내고 2차적으로 전신효과를 나타내 국소 부위뿐 아니라 전신 근육통 등이 있을 경우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 다만 소염진통제 성분이 전신순환하기 때문에 정형외과 등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거나, 별도의 소염진통제를 복용 중이라면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담 후 붙이는 것이 좋은 제품입니다. 
  • 다른 파스들과 달리 잘라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3) 동전파스, 밴드타입파스

제놀코인플라스타(동전모양), 제놀홈페이지(GC녹십자)

케토톱플라스타(밴드타입), 한독제약 홈페이지

 

일반적인 모양의 파스들 뿐 아니라 동전모양, 밴드모양 등 다양한 크기의 파스가 있습니다.

(제놀코인플라스타, 케토톱 밴드타입, 미니온, 공파스 등)

• 발등, 발바닥, 손가락 등 일반파스를 붙이기 어려운 부위에 붙이기 적합합니다.
• 통증부위가 국소적이라 파스를 딱 그 부위에만 붙이고 싶은 경우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파스의 감각: 냉파스(쿨파스), 온파스(핫파스), 더블액션

 

1) 냉파스, 온파스

신신파프쿨, 신신파스 홈페이지

신신파프핫, 신신파스 홈페이지

• 냉, 온파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본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 나는 따뜻하게 지지는 게 좋다: 온파스
  • 나는 시원한 감각이 좋다: 냉파스
• 냉파스: 냉찜질 효과가 있어 혈관 수축 및 염증반응 억제 효과가 더해집니다. 타박상 삠 등 급성증상에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온파스: 온찜질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 및 림프순환을 도와줍니다. 지속적 관절염 등으로 파스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타박상 삠 등 급성증상의 급성기가 지난 이후(다친 후 3일~5일 경과)에는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온파스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쿨, 핫, 더블액션 등 문구가 적혀있지 않은 파스(안티푸라민 파프, 케토톱 등)

• 온감과 냉감 적혀있지 않은 파스들이 있습니다.
• 이런 파스들은 실제로 온냉감이 느껴지지 않는 파스도 있고, (온) 냉감이 느껴지는 하나 그 정도가 약해 쿨파스로 마케팅하지 않는 파스들도 있습니다.
• 제품 뒷면의 주성분 및 첨가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멘톨, 캄파: 쿨파스 첨가제
  • 노닐산바닐릴아미드: 온파스 첨가제
  • 참고로 "주성분"란에 멘톨 등 냉온감을 주는 성분이 적혀있는 경우 냉(온) 감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2) 더블액션

신신파스아렉스, 신신파스 홈페이지

• 아렉스 등 더블액션 파스들은 냉찜질과 온찜질 2중 효과를 주는 파스입니다.
  • 파스를 붙인 초기에는 싸~한 시원한 느낌을 주다 따뜻한 온감이 오며 이중 감각을 느끼게 해 줍니다.
• 파스를 붙였다는 느낌이 강해 센 파스(자극적인 파스)를 찾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다만 소염진통제 성분은 주로 살리실산메틸로 다른 일반의약품 파스들에 비해 소염진통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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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의 성분: 한방파스, 양방파스

 

1) 한방파스

한방수, 약학정보원

• 치자, 글리시리진산, 황백, 위령선 등 진통 소염 활혈(혈액순환) 역할을 하는 한방성분에 살리실산 성분의 소염진통제가 복합되어 있는 파스들을 의미합니다.
• 강력한 소염진통제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고 살리실산 성분에 치료효과를 돕는 한방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 30개월 이상 소아가 사용할 수 있는 파스입니다. (양방파스의 경우 고등학생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음)
  • 직접적인 진통 소염 효과는 다른 양방파스에 비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보다는 만성통증으로 파스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2) 양방파스 - 살리실산메틸

신신파스아렉스마일드, 신신파스 홈페이지

제놀원, 제놀홈페이지

• 더블액션 계열의 파스들이 주로 살리실산메틸 성분이 주성분으로 들어가는 양방파스에 해당합니다.
• 진통소염 성분으로서는 약한 편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강력한 자극감을 줘 자극이 강한 파스를 찾으시거나 찜질효과를 기대하는 분들에게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 한방파스와 마찬가지로 30개월 이상 소아부터 사용가능하지만, 자극감이 강해 소아에게 권해드리진 않습니다.
• 아이들이 붙일만한 파스를 찾는 경우 더블액션 이외의 살리실산메틸파스(제놀원 등)를 권해드리곤 합니다. 

 

3) 양방파스 - 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펠비낙, 록소프펜, 인도메타신, 피록시캄 등

디펜쿨(디클로페낙), 신신파스 홈페이지

제일롱파프(록소프로펜), 제일약품홈페이지

• 대부분 보편적인 형태의 파스들이 해당 양방파스들에 해당하며 강력한 진통소염효과를 나타내 대부분의 경우 양방파스를 붙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연령금기의 경우 제품별로(성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만 15세 이상부터 사용가능하다고 알아두시면 일반적입니다.
• 성분별 효능 효과 차이는 논문별로 차이도 있고 개인차가 심해 큰 의미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한 파스, 효과 좋은 파스 찾은 분들에게는 케토프로펜, 디클로페낙 성분들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 진통효과: 케토프로펜, 디클로페낙, 플루비프로펜 > 록소프로펜, 펠비낙, 인도메타신
  • 붓기억제효과: 케토프로펜 > 디클로페낙 > 플루비프로펜 > 록소프로펜, 펠비낙, 인도메타신
  • 지속시간: 트라스트패치(48시간) > 디클로페낙, 록소프로펜, 피록시캄(24시간) > 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펠비낙, 한방파스(12시간)

 

 

 

FAQ: 파스와 관련된 다빈도질문

 

Q1. 연령금기: 초등학생이 사용가능한 파스

 

• 살리실산을 제외한 NSAIDs 성분(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펠비낙, 록소프펜, 인도메타신, 피록시캄 등)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파스들은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 붙이는 파스로는 한방파스, 더블액션파스, 제놀원, 동전파스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연해 권해드리진 않습니다.

▶ 로션타입파스, 스프레이타입 파스(멘소래담 로션, 신신파스스프레이 등)를 보호자가 도포해 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Q2. 가장 강한 파스 추천해 주세요, 센 파스 주세요, 효과 좋은 파스 주세요.

 

 

효과가 좋다는 의미가 환자마다 달라 답변이 어려운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제형보다는 붙이는 파스를 추천하고 강한 자극을 주는 파스 혹은 약성분이 고함량으로 들어있는 파스를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 강한 자극감을 주는 파스: 파스를 붙였을 때 자극감이 강해 효과가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피드백이 좋습니다.
  • 더블액션 파스들(안티푸라민 더블액션, 신신아렉스 더블액션 등), 쿨파스

 

신신아렉스더블액션, 신신파스홈페이지

신신디펜쿨, 신신파스홈페이지

• 강한 소염진통제 성분의 파스: 살리실산이나 한방파스보다는 케토프로펜, 디클로페낙 성분의 제품들의 소염진통 효과가 좋습니다.
  • 해당 성분들이 고함량으로 들어있다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들: 캐롤쿨링더블파워, 제놀탑에스, 제놀파워풀 등

캐롤쿨링더블파워, 일동제약홈페이지

제놀탑에스, 제놀홈페이지

 

▶ 강한 파스에 정답이란 없지만 개인적으로 강한 파스를 찾는 손님들에게는 쿨파스계열 중 주성분 함량이 높은 파스들(캐롤쿨링더플파워, 캐롤프로더블파워, 제놀탑, 제놀파워풀, 제놀푸로탑 등)을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Q3. 냄새 안나는 파스

 

• 주성분, 첨가제 성분에 "멘톨", '캄파", "박하유"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 해당 성분들은 청량감(시원함)을 주는 성분들로 쿨파스, 더블액션 파스들에 꼭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 케토톱 제품이 해당성분들이 들어있지 않으며, "케펨" 제품에는 소량 들어있으나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토톱처럼 성분이 완전히 들어있지 않은 제품 혹은 주성분이 아닌 첨가제란에 멘톨정도만 들어있는 제품들)

▶ 혹은 허브향의 파스들 (안티푸라민 허브, 제놀푸로탑 등)을 권해드립니다.

케토톱, 한독제약 홈페이지 케토톱, 한독제약 홈페이지

제놀푸로탑

 

 

 

Q4. 자극 없는 파스, 파스만 붙이면 과민반응 오는 경우

 

• 붙이는 파스보다는 바르거나 뿌리는 파스가 자극감, 과민반응으로부터 안전합니다. 
• 붙이는 파스의 경우 접착력이 좋은 플라스타 제형보다는 카타플라스마 제형이 덜 자극적입니다.
• 붙이는 파스 중 고른다면 하이드로겔 제형의 파스를 고르는 것이 파부 자극감이 적습니다. (제놀하이드로24, 신신파스아렉스마일드 등)
• 야외활동 시 피부 자극감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주성분 중 "케토프로펜" 성분은 제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과민증(광과민성)이 가장 다빈도로 나타나는 성분으로 케토톱, 케펨,  케펜텍 등 제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 cf. 광과민증: 햇볕(자외선)에 노출 시 발진, 발적, 가려움, 수포, 짓무름, 자극감 부종 등의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 파스 등을 바르거나 붙이고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긴소매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를 제거한 후 2주까지는 해당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제놀하이드로24, 제놀홈페이지

신신파스아렉스마일드, 신신파스홈페이지

 

 

Q5. 먹는 약과 파스 동시에 사용해도 되는지

 

• 경구 진통제와 파스의 동시사용에 대해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경구진통제는 전신작용, 대부분 파스의 경우 국소작용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 동시에 먹고 붙여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 
• 다만, 전신작용하는 "패취제형"(트라스트패취 등)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근육통이 심한 경우 근육이완제 진통제 복합제(엠피스정, 크로세펜정 등)를 복용하고 파스를 붙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한방근육통약(작약감초탕, 근골환, 담청환 등),  경구 소염진통제(탁센, 이지엔6 등)를 한정씩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크로세펜정, 경동제약홈페이지

탁센, 탁센홈페이지